[현대차 신형 쏘나타 타 보니] 확 바뀐 실내외 디자인, 더 똑똑해진 사양
by 송예란 | Date 2019-03-26 21: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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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의 주행 중인 모습. 신형 쏘나타에는 국내 차량에 처음 적용된 첨단 기능이 많다. 스마트폰으로 문을 여는 디지털 키, 음성 인식 온도조절과 뉴스 체크 등이 대표적이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차로 유지 보조 기능도 눈에 띈다. 현대차 제공


신형 쏘나타를 타고 얼마 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남양주 구간 왕복 150㎞가량을 시승했다. 시승차는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m의 풀 옵션 모델.

실내외 디자인에서부터 최첨단 안전사양까지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은 운전석에 앉는 순간 느껴졌다. 실내는 깔끔하다. 대시보드까지 인조 가죽으로 마감 처리하며 기존 모델에 비해 한껏 고급스러워졌다. 센터패시아 상단의 10.2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은 보기에 아주 편하다. 전자식 변속 버튼 적용으로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 기어봉이 없어지면서 공간감도 살아났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진 실내

기어봉 없어지면서 공간감 살아

카카오 활용한 ‘음성인식 비서’

수준 높은 ‘차로 유지 보조’ 기능

폭발적인 퍼포먼스 없어 아쉬움

소음·진동 보완 위해 출고 지연

신형 쏘나타의 특징은 뭐니해도 첨단기술들이다. 그런 만큼 국내 차량 최초로 적용된 기능들이 많다.

스마트폰으로 문을 여는 디지털 키를 비롯한 카카오의 인공지식 서버를 활용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가 채택됐다. 음성으로 실내 온도조절과 뉴스 체크가 가능해진 것이다. 운전하며 직접 음성인식 서비스를 테스트해봤다. “에어컨 켜줘”라고 했더니 곧바로 에어컨이 켜졌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와 차로 유지 보조(LFA) 기능도 수준이 높다.

고속도로에서 HDA 기능 테스트를 수차례 해 본 결과, 직선 구간에서 최대 2분 50초간 스스로 주행했다. 두 손과 두 발을 떼도 알아서 3분 가까이 주행했다는 의미다.

또 스티어링휠에 있는 LFA 버튼을 누르니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했다. 국내 출시 차량 중 LFA 버튼을 장착한 사례는 쏘나타가 처음. LFA는 앞 유리 윗부분에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진행 방향의 양쪽 차선을 인식해 차로 가운데로 진행할 수 있도록 스스로 스티어링휠을 제어하는 기능이다.

차 내부


쏘나타 이전까지 출시된 차량에는 LFA 버튼이 없었으며, 비슷한 기능으로 ‘차로이탈방지보조’(LKA)가 있었다. LKA는 활성화되는 속도 기준이 대체로 시속 60㎞ 이상인 반면 LFA는 시속 0㎞부터 가능해 LFA의 적용 범위가 더 넓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있다. 이 기능은 운전자에게 보다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시승 중 터널이 보이자, 스스로 내부 순환으로 공조 모드를 바꿨다. 또한 과속 카메라를 앞두고는 설정 속도와 관계없이 준수 속도로 저절로 바뀌었다. 과속 카메라를 지난 이후에는 설정 속도로 다시 올라갔다.

쿠페형의 멋진 스타일과 첨단기능들은 100점에 가깝다.

그렇다면 퍼포먼스는 어떨까?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가속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RPM이 오르며 엔진음이 우렁차게 들렸다. 하지만 정작 속도는 기대만큼 빠르지 않다. 중형세단으로 무난하긴 하지만 폭발적인 퍼포먼스와는 거리가 있다. ‘스마트 스트림 2.0L CVVL 가솔린 엔진’을 썼기 때문이다. 이 엔진은 기존 세타2 직분사(GDi) 엔진보다 출력과 토크가 약간 떨어진다. 대신 연비와 효율성에서 유리하다. 그래서일까. 내릴 때 계기판을 보니 연비가 리터당 16.2㎞나 됐다.

퍼포먼스를 중시하면 올 하반기 출시예정인 가솔린 1.6L 터보를 기다려볼 만하다. 이 모델은 GDi 직분사 엔진의 출력을 상회한다.

풍절음과 진동은 이전 모델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 듯하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감성적 소음, 미세 진동 등 초기 품질에 대한 완벽한 보완을 위해 출고가 늦춰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환 선임기자 jhwa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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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부’ 탁신·야당, 군부 선거개입 주장

“개표 도중 정전…핸드폰 불빛에 개표”

의석수 최다 야당 “법적으로 반격할 것”



쁘라윳 짠오차 타이 총리가 26일 정부 청사 앞에서 열린 문화·전통 홍보행사에서 전통 악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총선에서 최다 정당득표를 기록한 친군부 정당 팔랑쁘라차랏당은 쁘라윳을 다시 총리로 앉히는 연정 구성에 나선 상태다. 방콕/EPA 연합뉴스 24일 치른 타이 총선에서 군부 정당의 집권 연장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반군부 세력의 구심점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 야당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장기적인 정국 혼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는 25일 ‘타이 선거는 조작됐다’는 제목의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집권 군부가 권력을 연장하고 싶어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번 총선을 조작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벌였다는 것은 믿기조차 힘들다”며 군부가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2006년 쿠데타로 실각한 뒤 국외를 떠돌고 있는 탁신 전 총리는 일부 언론 보도와 트위터, 블로그 등에서 논란이 된 개표 오류 상황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군부 지도자들은 연정에 민주주의 정당이 참여하건말건 권력을 유지할 방법을 찾을 것이다.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고 적었다.

그가 언급한 개표 상황을 보면, 많은 지역 개표소에서 집계된 표 수가 해당 지역 유권자 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투표율이 200%에 이르는 곳도 있었다. ‘의심스러울 만치’ 많은 표가 무효 처리되는가 하면, 친군부 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 표는 제대로 표기되지 않은 경우에도 유효표로 인정됐다. 선관위가 발표한 일부 지역구 선거 결과는 각 투표소 개표 결과와 일치하지 않았다.

탁신 전 총리가 언급한 것 외에도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개표 도중 정당간 득표 차가 몇분 만에 100만표차로 벌어지는 일도 있었다. 방콕 한 개표소에서는 갑작스런 정전 탓에 개표 요원들이 휴대전화 불빛에 비추어 개표를 진행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밤 개표 결과 발표를 중단한 뒤 25일 오후 늦게야 전체 지역구의 94% 개표 결과를 발표했지만, 최종 투표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다수당에 불리하도록 고안된 복잡한 배분 방식을 거쳐 확정되는 비례대표 의석 수는 5월9일 최종 발표된다.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푸어타이당은 25일 “선거에 앞서 경고했던 매표, 권력남용, 개표사기 등 행위가 모두 나타났다. 법적 경로를 통해 반격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번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켜 제3당이 유력시되는 신생 퓨처포워드당도 “득표 수를 합쳤는데 맞지 않으니 선거 결과를 의심하게 된다. 선관위는 이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에 대한 불신 속에 지난주부터 온라인에서 진행중인 ‘선관위 탄핵’ 청원에는 25일 하루에만 30만명 이상이 참여해 전체 51만명을 넘어섰다.

선관위 쪽은 개표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투표 결과에 대한 야당의 불신은 장기적으로 정국 불안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집권 군부는 이미 개헌을 통해 총리 배출이 유리해진 상태인데다, 총선에서 제3당에 머물 것이란 세간의 관측을 깨고 정당투표 1위를 차지하면서 비교적 여유로운 집권 연장이 예상된다. 반면, 폭넓은 연정 없이는 집권이 난망할 것으로 보이는 푸어타이당은 최다 지역구 당선의 의석 수를 기반으로 ‘거부권 정족수 확보’에 주력할 가능성이 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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