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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에서 중의원 보궐선거와 기초지자체의 단체장과 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후반부 통일지방선거'가 21일 오전 7시 시작됐다.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중의원 보궐선거는 오사카(大阪)와 오키나와(沖繩)의 해당 선거구에서 열린다.

일본 통일지방선거[촬영 박세진] 오는 21일 제19회 일본 통일지방선거 후반전 투표가 진행된다. 지난 7일 전반전 투표에 이은 이번 선거에서는 기초단체 단위의 임기가 만료되는 시장, 구청장, 시구의원 등을 새로 뽑는다. 도쿄도의 경우 23개 구 가운데는 11개 구청장이 대상이다. 사진은 주오(중앙)구 구의원, 구청장 후보 포스터.

총 2개의 보궐선거여서 규모는 작지만, 여름 참의원 선거를 앞둔 시점에 열려 현지 언론은 전초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집권 자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일 오사카를 방문, 가두연설을 했다.

오키나와 보궐선거에선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문제를 둘러싸고 사실상 여야 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다.

후반부 통일지방선거에선 59개시의 시장, 283개 시의회, 66개 초손(町村)의 단체장, 282개 초손의 의회 의원 등을 뽑는다.

도쿄도(東京都)의 특별구에서도 11개구의 구청장과 20개구의 의회 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이들 선거는 향후 일본 정국의 향배를 가늠하는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광역 지자체인 도도부현(都道府縣)과 정령시(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정부가 지정한 대도시)의 단체장과 의회 의원을 뽑는 '전반부 통일지방선거'가 실시됐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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